흔히 음원, 음반, 음악방송에서 걸그룹은 보이그룹 팬덤에 밀리곤 한다. 그런데 '넘사벽 클래스'의 걸그룹이 나타났다. 심지어 데뷔한 지 반 년 된 아가들이다. 트와이스가 눈부신 기록들을 세우며 메가톤급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36000장→40000장 가능성 UP
지난 25일 발매된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PAGE TWO'는 29일 마감 기준으로 36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한터 차트 실시간 집계 기준이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기존에 레드벨벳이 세운 2016년 첫 주 걸그룹 최고 판매량을 넘어섰다. 레드벨벳이 지난달에 낸 '더 벨벳'으로 세운 기록은 33100여 장이다.
마감까지 2일 남은 상황인데 벌써 올해 걸그룹 첫 주 판매량 최고 수치를 깬 트와이스다. 4만 장 돌파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통상 걸그룹은 총판 3만 장만 넘겨도 대성공이라는 업계의 시선이 있다.
#10만 장 향해 GOGO
가온 차트를 기준으로 본다면 숫자는 더블 이상이다. 주간 판매량 예상치가 8만 장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트와이스는 소녀시대 다음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걸그룹 시장에선 '넘버원' 소녀시대를 제외하곤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10만 장 기록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트와이스가 10만 장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믿고 듣는 음악이 통한 모양새다. 여기에 컬러풀한 앨범 디자인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켜 막강한 팬덤 화력에 승부욕을 자극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파워 역시 한몫했다.
#폭풍 클릭으로 어느새 1000만 뷰
타이틀곡 '치어 업'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있다. 25일 공개된 이 영상은 5일도 채 지나지 않아 유튜브 사이트에서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낸 데뷔곡 '우아하게'가 5500만 뷰를 찍어 걸그룹 데뷔곡 기준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던 바. '치어 업' 뮤직비디오가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음원, 음반 '싹쓸이 접수'
걸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음원 차트와 음반 차트를 모두 장악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뒤를 이을 걸그룹으로 트와이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게 이상하지 않은 요즘이다.
이와 관련해 유통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데뷔한 지 6개월 된 신인 아이돌, 게다가 걸그룹에게선 보기 힘든 놀라운 음반 판매량을 트와이스가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집계 기간이 남아 있고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가온차트 기준 약 8만장 정도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백 첫 주에 트와이스가 세운 기록들이다. 오늘보다 내일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넘사벽' 걸그룹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