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이성민과 여회현의 가슴 뜨거운 회동이 그려진다.
'기억'에서 주인공 태석(이성민 분)은 15년 전 생때같은 아들 동우를 뺑소니로 잃고 그 상처를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진범이 자신이 믿고 따른 찬무(전노민 분)의 아들 승호(여회현 분)란 사실을 알게 되고 진실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특히 29일 방송에서 태석은 승호가 진범이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였던 USB를 영진(이기우 분)에게 빼앗기는 장면에서 엔딩을 맞아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때문에 그가 어떤 연유로 진범인 승호와 마주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사진 속 태석은 되려 덤덤하게 승호에게 술을 권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아 이를 악문 승호의 모습은 두 남자가 나누게 될 대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다.
그동안 승호는 동우를 뺑소니 친 사고 이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왔다. 하지만 두려움은 곧 친구에게 누명을 씌우는 거짓말을 낳게 됐고 유학을 결심했던 터. 그러나 현욱(신재하 분)이 살해당하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만큼 그가 태석에게 드디어 속죄하게 된 것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3회 방송에서는 태석이 자살로 위장해 살해된 현욱의 부검을 신청을 하며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그가 현욱의 죽음에 가려진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 14회 방송. / nyc@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