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프로그램에 꽃이 만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는 블락비, 빅스, 정은지, 세븐틴, 러블리즈, 트와이스, 예성, 업텐션, 오마이걸, NCT U, 우주소녀, 히스토리, 에이프릴, 유성은, 민트 등이 출연해 무대를 가득 꾸몄다.
특히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걸그룹들의 푸릇푸릇한 에너지가 돋보였는데 에이핑크 멤버에서 첫 솔로로 나선 정은지 역시 이에 가세해 만개한 꽃잔치를 만들어냈다.
트와이스는 신곡 'CHEER UP'을 선보이며 콘셉트인 발랄한 치어리더의 모습을 뽐냈다. 요즘 최고 '대세' 그룹인 만큼 9명의 각기 다른 개성이 빚어나는 매력이 온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정은지는 청순하면서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힐링송 '하늘바라기'를 열창했다. 하모니카 및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가 함께 울려퍼지는 정은지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날 빅스, 블락비와 함께 핫3에 오르기도.
신곡 ‘데스티니'로 돌아온 러블리즈는 핑크빛 의상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는데, 그간의 모습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즈는 이번 곡에서 짝사랑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라이어 라이어'의 오마이걸은 핑크와 블루 상의에 짧은 하의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등장, 더할 나위 없는 상큼함을 뽐냈다. 깜찍하면서도 어딘지 몽환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멤버들이다.
우주소녀 스포티한 테니스스커트 의상으로 건강하면서도 엉뚱한 매려글 과시했다. 타이틀곡 ‘Mo Mo Mo'의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펼쳐지는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청량감을 자아냈다. / nyc@osen.co.kr
[사진] '음악중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