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대학생들은 모르는 방송인 탁재훈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도예를 위한 흙 3톤을 날라야하는 탁재훈-장동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과 장동민은 교수님으로부터 “수업에 쓸 3톤가량의 흙을 날라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난처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학우들과 함께 성실히 흙 나르기에 임했다.
어느덧 힘든 시간을 지나 과제를 마친 탁재훈과 장동민은 함께 한 남학생들과 자장면으로 허기를 달랬다. 그러던 중 탁재훈은 “너희 이거 자주 시켜먹니?”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이에 “너희 다 잘 산다”고 말해 세대 차이를 느끼게 했다. 학생들과 29세 차이가 나는 탁재훈의 청년 시절 부의 기준은 자장면이었기 때문.
또한 학생들과 군대 이야기를 하던 탁재훈은 27세에 가수 데뷔를 했음을 밝혔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컨츄리 꼬꼬’를 외쳤고 “솔로였다”는 탁재훈의 말에 ‘에스파파’ 밖에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조용히 듣던 장동민은 “너희들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웃으며 “제목이 ‘내가 선택한 길’”이라라며 1995년 발매됐던 자신의 첫 앨범을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에서는 통기타를 맨 우수에 찬 어린 시절 탁재훈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딱 너희 나이 대였다. 너희가 여기서 찰흙 만지듯이 나도 그랬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 nyc@osen.co.kr
[사진] 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