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이 전노민의 죄를 직접 처단하겠다고 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박태석(이성민 분)은 모든 기억을 잃기 전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세력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려 했다.
이날 태석은 이찬무(전노민 분)가 아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로펌에 품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직접 복수를 감행한 것. 찬무의 아들인 이승호(여회현 분)는 과거 뺑소니 사고를 저질러 태석의 어린 아들 동우의 목숨을 앗아갔다.
태석은 “내 손으로 심판하면 그만이다. 똑같이 갚아주면 그 뿐이다. 이대로 갔다간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고 영영 다 잃게 된다”며 “내 기억에서 다 지워지고 결국엔 동우도 잊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년 동안 두 눈 뜨고 멀쩡하게 한심하게 살았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나한테는 시간이 없다. 내 머리가 진실이 잊고 텅 비면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게 된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기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