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천대리의 적극적인 공세를 거절한 상태(안재욱 분)의 진심에 감동하는 미정(소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정은 상태에게 잔뜩 골이 났다. 상태가 그를 짝사랑하는 천대리(진세현 분)와 야근을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에 토라진 것. 그러나 상태는 천대리에게 "나한테 뮤지컬 같이 보러 가자고 한 것도 고맙고, 평소 회사일 열심히 하고 나 많이 도와준 것도 고마운데, 그게 다다. 천대리 나에게 좋은 동료, 능력 있는 후배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오늘 확실히 하고 싶다",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 반지, 그 사람 때문에 뺐다"며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고, 천대리는 이를 미정에게 말했다.
모든 오해가 풀린 미정은 상태에게 미안한 마음에 문자를 보냈고, 상태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앞서 상태와 미정은 회사에서 상태를 짝사랑하는 천대리 때문에 티격태격했다. 천대리는 미정을 비롯한 팀 사람들에게 상태와 자신을 밀어달라며 함께 야근을 할 수 있도록 빠져달라고 부탁했고, 미정은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그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내 후회를 하고 야식을 사 돌아온 미정은 천대리가 갑작스러운 일로 집에 가게 되면서 상태와 남게 됐다. 그는 상태에게 "헤픈 남자는 딱 질색이다"라며 "여자들이 보기에 100% 헤프다. 눈웃음은 왜 치느냐?"고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상태는 "안 헤픈 남자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일만 열심히 하겠다. 눈웃음도 안 치겠다"고 삐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의 러브라인은 더딘 전개를 보였다. 상민(성훈 분)은 연태(신혜선 분)에게 계속 문자를 보냈고, 연태는 상민의 문자에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했다. 태민(안우연 분)은 진주(임수향 분)를 집 앞에 데려다 주다 진주의 아빠 민호(최정우 분)와 마주쳤고, 민호는 진주의 차를 몰고 온 태민에 대해 "차 사줄 여유도 없는 집 아들이라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둘의 관계를 격렬하게 반대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