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백도빈♥서우, 사랑이 꽃피는 러블리 부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01 06: 57

이렇게 훈훈한 부녀가 또 있을까. 부족한 2%를 사랑으로 채워나가는 백도빈과 서우의 모습이 안방에 힐링을 전했다.
백도빈은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 (이하 '오마베')에서 딸 서우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양파, 일명 양푼젤의 윗부분을 잘라서 요리에 사용하고 말았다.
그간 서우는 양푼젤을 단짝 친구 삼아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예쁘게 꽃단장을 시켜주고, 대화를 나누며 노래도 불러줬다. 백도빈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우가 먹을 밥에 파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몰래 양푼젤에게 다가갔던 것.

혹시나 싶어 백도빈은 주방에 양푼젤을 가져다놨고, 서우는 사라진 양푼젤을 찾아다녔다. 결국 뒤늦게 양푼젤을 보고 된 다소 충격 받은 얼굴이었는데, 백도빈이 요리에 넣었다는 말을 하자 "양푼젤 머리카락 뜨거웠겠다. 양푼젤 얼굴이 불쌍해졌다"고 말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서우는 방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혼자 있었다. 다행히 크게 운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물론 백도빈을 주방으로 따로 불러 "이제부터 밥으로 요리하자"고 당부하며 "아빠가 잘못했어"라고 하긴 했지만 서우는 시종일관 의젓했다. 특히 아빠가 해준 밥을 먹고는 "맛있다"고 하며 활짝 웃는 기특한 면모를 보여줬다.
미울 나이라고들 하는 5살 서우는 떼쓰는 등의 미운 짓을 잘 하지 않는 아이다. 엄마 정시아의 설명에 따르면 서우는 유치원 가는 것도 너무나 좋아해 지금껏 단 한 번의 지각도 하지 않았다고. 게다가 오빠 준우와도 세상 어디에도 없을 남매애를 자랑한다. 얼굴도 예쁜데 마음씨는 더 예쁜 서우는 백도빈 정시아 부부에게 복덩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백도빈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자동차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등 2% 부족한 허당미를 발산했다. 그러면서도 백도빈은 정시아가 운전 연습을 하는 동안 옆에서 자상한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모았다. '백집사'의 다정다감한 매력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나는 백도빈, 그리고 서우 덕분에 안방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해졌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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