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고공 훈련 중 사랑하는 사람 질문을 받고 가상 아내 김숙을 외쳤다.
윤정수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녹화에서 첫 훈련으로 15m 모형 헬기 레펠 훈련을 받았다.
20대의 젊은 병사들도 소화하기 힘든 헬기모형레펠 훈련을 평균 나이 46.7세의 중년들이 당당히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은 15m의 모형탑 앞에서 얼굴이 사색이 됐다.
특히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에서 고소공포증을 고백했던 윤정수는 15m 상공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였다.
헬기레펠 교관은 하강을 망설이는 윤정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윤정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김숙’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모형탑에서 과감히 몸을 던졌다는 후문. 쇼윈도 부인 ‘김숙’으로 인해 용기를 얻은 윤정수는 두 번째 레펠훈련 역시 거뜬히 통과했다. 방송은 1일 오후 6시 45분.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