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년째다.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휴먼다큐 사랑’은 2006년 5월 이후 매년 5월마다 안방극장을 찾는 감동의 다큐멘터리.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내면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사랑이다. 방송 10년을 꼬박 채운 이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5개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사랑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이 프로그램은 5월마다 안방극장을 어지간히 울렸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방송 11년을 맞았는데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데 변함이 없다. 방송은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이다.
올해는 배우 엄앵란과 신성일이 출연하는 ‘엄앵란과 신성일’(5월 2일)이 시작을 알린다. 원조 톱스타 부부이자, 우여곡절이 많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휴먼다큐 사랑 2016’의 출발이다.
다른 네 가족은 유명인이 아닌 우리 이웃들이다. 60대 노부부의 해외여행 이야기를 그린 ‘러브 미 텐더’(5월 9일)가 준비돼 있다. 또한 역대 가장 긴 3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친 최연소 탈북자 미향이의 ‘내 딸, 미향이’(5월 16일), 나이는 11살이지만 신체 나이는 60대인 국내에서 확인된 단 하나뿐인 소아 조로증 환자 홍원기 군이 출연하는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5월 23일)가 마련돼 있다. 기적적인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쌍둥이 사만다와 아나이스 자매가 한국에서 친 어머니를 찾는 ‘사랑하는 엄마에게’(5월 30일)가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랑' 예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