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이 즐거운 모습과 슬픈 모습을 보여줬다. 전미선은 김수로, 임지호와 봄을 누리며 행복해하기도 하고 수난 구조대원들을 만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사촌동생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전미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에서는 전미선이 출연해서 한강 119 수난 구조대원들과 식사를 대접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미선의 요리 솜씨는 뛰어났다. 전미선은 아침상으로 무려 5가지의 요리를 준비했다. 전미선은 무생채, 참치전과 명란&연근, 소고기 뭇국, 토마토와 낫토를 가지고 만든 요리를 만들었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만들어낸 요리였다.
전미선은 SBS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전미선은 촬영장에서 신세경, 변요한 보다는 박혁권과 한상진과 자주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요한에 대해서 "변요한은 참 믿음직하다"며 "저를 정말 잘챙겨줘서 연애를 하면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에 대해서는 "섹시하다"며 "연기할 때 몰입을 금방한다"고 설명했다.
전미선은 아이를 낳은 이후로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전미선은 "아이가 막 뛰어 다닐때 통장의 잔고가 30만원 밖에 없었다"며 "스스로 무책임한 부모라고 여겼다. 그래서 남들이 바라는 연기가 아니라 내가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절에 만난 작품이 '제빵왕 김탁구'였고, 진정성이 느껴져서 시청자들이 좋아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미선과 김수로와 임지호는 한강에서 봄을 마음껏 누렸다. 세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한강 둔치에서 봄 나물을 캐며 향긋한 봄을 느꼈다.
이날 세 사람이 식사를 대접할 사람들은 한강을 지키는 119 수난구조원 대원들이었다. 임지호는 고된 일을 하는 수상대원을 위해서 한강에서 난 봄나물과 소고기를 사용해서 요리했다. 임지호는 소루쟁이 된장국, 소고기 안심 떡볶이, 나물밥 전병 등을 만들었다.
전미선은 얼마전 세상을 떠난 사촌동생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전미선은 "얼마전에 동생이 세상을 떴다"며 "수난구조대원분들이 아니었다면 시신을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수난구조대원분들을 만난다고 했을때 심경이 복잡했다. 수난구조대원들이 정말 듬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사'를 통해서 인생의 중반에서 뒤를 다시 돌아본 경험을 하게됐다"며 "인생의 정점을 찍어준 시간이었다"고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pps2014@osen.co.kr
[사진] '식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