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8개 차트 진입..젝키, ‘무도’ 이후 활동 파란불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01 13: 30

 파란불이 선명하다. 젝스키스의 컴백을 환영하는 팬들이 이들의 활동에 불을 밝히고 있다. 무서운 화제성과 관심도를 자랑하더니 16년 전에 발매한 곡 ‘커플’은 다시 음원차트 순위권에 오르고 있다. 특정 사이트에서만이 아닌 전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일단 ‘무한도전’의 덕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해 말부터 젝스키스 멤버들과 비밀리에 만나 ‘토토가 시즌2’를 준비해왔다. 6개월간 공을 들여 여섯 개의 수정을 다시 한 번 갈고 닦았고, 이 과정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전 현직 팬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을 거뒀다. 웃음과 재미 뭉클하고 진한 감동까지 알차게 뽑아냈다.
이후 젝스키스의 활동에 파란불이 제대로 들어왔다. 이는 음원차트 성적이 말해준다. 지난 30일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젝스키스의 곡인 '커플'이 음원차트에 무서운 속도로 진입하고 있는 것.

오후 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실시간차트 38위를 기록 중이다. 또 엠넷 4위, 올레뮤직과 벅스 5위, 네이버에서는 7위 소리바다 10위, 지니 24위 등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들은 젝스키스의 활동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고지용의 합류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일단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계획. 방송에서도 고지용은 마지막 무대에 깜짝 등장했던 만큼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한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벤트성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지켜볼 일이다.
어찌됐든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날짜나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율을 하고 있는 중. 방송의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인 6월 중으로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
앨범 발매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 멤버들 각자의 소속사가 달라 조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테지만, 멤버들은 이미 함께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기대해볼만하다. 이미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탄력을 받고 있던 장수원이나 은지원부터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발견한 이재진, 비교적 자유로운 방송활동이 가능해진 강성훈과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덕까지. TV에서 볼 수 있는 기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강성훈의 솔로 앨범이나 장수원 김재덕의 제이워크 활동에 기대를 거는 팬들도 적지 않다.
‘토토가 시즌1’에서 화제에 올랐던 옛날 가수들과는 달리, 젝스키스는 무서운 팬덤을 자랑하고 있어 이들의 활동이 단발성으로 끝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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