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육아월드가 열렸다.
양동근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힙합 아빠다운 '스웨그' 넘치는 육아 방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양동근은 아내 없이 혼자서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아이들이 울면 어떡하나 걱정하기 시작하던 양동근은 딸 조이가 잠에서 깨 울자 "일어나지 마"라는 독특한(?) 육아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출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나홀로 육아에서 양동근의 육아는 힙합 아빠 답게 그야말로 '스웨그'가 넘쳤다.
그는 딸 조이를 위해 음악을 틀어주는가 하면 딸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며 "마이크를 씹어먹어"라는 다소 과격(?)한 멘트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누가 양동근의 딸 아니랄까봐. 조이 역시 그런 아빠에게 맞장구 쳐주며 힙합 조이 다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이와 함께 준서 유치원 등원을 시켜줄 때에도 양동근에겐 스웨그가 넘쳤다. 선글라스를 낀 채 아이들과 길을 나선 양동근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도 느낌 있는 포즈로 시선을 모았다.
전체적으로 스웨그가 넘쳤지만, 힙합 아빠에게도 육아는 힘든 일이었다. 세수하기 싫다는 준서에게 물티슈로 세수를 시킨 양동근은 울음을 터뜨린 준서를 보며 난감해했다. 또한 밥도 먹기 싫다는 준서를 쫓아다니던 양동근은 "이래서 진이 빠진다는 거구나"라는 말로 육아의 고통을 토로했다.
또한 조이를 안고 준서 등원에 나선 양동근은 "벌써 지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돌아온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있을 힙합 아빠의 육아 월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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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