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아버지는 강했다, 지옥의 레펠훈련도 거뜬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5.01 19: 42

신병교육대대 속 고생은 시작에 불과했다. ‘진짜사나이’ 중년 특집이 백마부대 수색대대에서 본격적인 지옥의 군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에게는 아버지라는 명예가 있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중년 특집 네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평균 나이 46.7세 중년 스타들은 20대도 힘들어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각개전투는 멤버들에게 극한의 체력 소모가 됐다. 최고령인 이동준은 고지를 점령한 후 만세를 부를 정도로 감격해 했다. 조민기는 금단현상을 호소했지만 끝내 해냈다. 이동준은 놀라운 체력에 대해 “체력은 걱정 없다. 이종격투기까지 나갔던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중년 스타들은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신병 교육을 수료하고 자대 배치됐다. 이동 중 뭉클한 가족애도 드러났다. 이동준은 아들의 세심한 배려를 자랑하며 뿌듯해 했다. 아버지인 중년 스타들의 대화 주제는 자녀들이었다.
이들은 지옥의 수색대대에서 군생활을 시작했다. 단독 군장에 5km 뜀걸음을 매일 하는 모습을 본 후 식겁했다. 선임들의 모습도 살벌했다. 멤버들은 눈빛을 피했다. 선임들의 면모는 멤버들을 기죽게 했다. 허나 생활관에서는 편안하게 있으라는 배려가 이어졌다.
첫 훈련은 모형 레펠 훈련이었다. 고소공포증이 멤버들을 괴롭혔다. 이동준을 제외하고 모두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동준은 운동선수 출신답게 적극적으로 나섰다. 제동 훈련 역시 에이스로 등극했다. 허나 막상 하려고 하니 우물쭈물거렸다. 그는 갑자기 겁을 먹었다. 이동준은 “자신이 없다”라고 무서워 했다. 아내와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도전했지만 제동을 걸지 못했다. 결국 안전교관이 착지를 도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상남자 이동준도 떨게 만드는 헬기 레펠이었다.
미노 역시 전면 레펠에 실패했다. 모두에게 인생 최대의 고비였다. 윤정수는 가상 아내 김숙의 이름을 부르며 하강했고, 배수빈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하강했다. 석주일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자녀들의 이름을 대며 하강했다. 아버지의 힘은 강했다. 김민교 역시 “가족들을 위해 뛰겠다”라면서 힘있게 뛰어내렸다. 특히 김민교는 역레펠까지 도전했다. 아버지들의 의지는 뭉클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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