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여자들도 반할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주며 ‘뱀파이어 탐정’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방송에서는 이준과의 케미도 살짝 보여주며 새로운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두 사람의 케미 기대해봐도 될까.
OCN ‘뱀파이어 탐정’은 경찰이었던 산(이준)이 죽음에 이른 순간에 의문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산은 경찰 동료이자 사랑하는 여자 유진(김윤혜)에게 배신을 당하고 구형(오정세)을 만나 탐정이 된다.
1일 방송에서는 구형의 사연이 그려졌다. 구형은 20년전 동창이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자 수사를 시작한다. 구형은 20년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다 친구 수연을 잃는다. 게임 도중 수연이 사라졌고, 수연은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당시 친구들은 수연이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 했을 거라고 진술하고, 구형 역시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술을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거짓말을 한다. 이후 구형은 수연에 대한 죄책감으로 진실을 밝히는 형사가 됐고, 탐정이 됐던 것. 당시 구형은 수연을 좋아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날 구형과 산은 사건 당시 동창생들을 모아놓고, 그 날의 일을 재연하며 재수사를 시작한다. 결국 미라와 불미스러운 관계였던 총각 선생님이 꾸민 짓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선생님은 미라와 숙직실에서 육체적 관계를 가지려 했고, 이를 수연이 목격했던 것. 선생님은 자신이 학교에서 쫓겨날까봐 일을 꾸미고 수연을 옥상에서 밀어 살해했다.
수사 과정에서 겨울(이세영)과 산은 왕 게임에 걸려 뽀뽀를 해아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겨울은 뽀뽀보다 벌칙을 택하며 소주를 한병을 원샷해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가벼운 뽀뽀 대신 술을 선택한 겨울의 오버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던 것.
늘 툴툴대면서도 자신이 할 일은 똑 부러지게 하는 겨울. 걸크러쉬 겨울과 모범생 산의 조합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뱀파이어 탐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