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17장타' 스토리, 4월의 신인 예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2 06: 10

올 시즌 4월의 최고 깜짝 스타인 트레버 스토리(24, 콜로라도)가 첫 달에만 장타 17개를 뿜어냈다. 메이저리그(MLB) 역대 세 번째 기록과 함께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을 예약했다는 평가다.
스토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중 하나는 2루타, 하나는 3루타였다. 3타점을 올리면서 타율도 2할6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스토리는 4월 22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출루율 3할2푼4리, 장타율 0.696을 기록했다. 10개의 홈런과 20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확실한 면모를 선보였다. 37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은 있지만 거포 유격수로서의 자질은 확실하다.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역대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가 데뷔 첫 달에 17개의 장타를 터뜨린 것은 1900년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전설적인 선수인 조 디마지오가 1936년 5월에 23개의 장타를 기록했고, 그 후로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해가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현 LA 에인절스)만이 2001년 4월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스토리는 역대 세 번째 선수다.
이름대로 놀라운 스토리다. 당초 콜로라도의 주전 유격수는 팀 내 최다 연봉자이기도 한 호세 레예스였다. 스토리는 잠재력은 인정받는 선수였지만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레예스가 지난해 말 아내를 폭행했다는 죄목으로 화제를 모은 뒤 전력에 합류하지 못하자 대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집요한 분석이 시작되면 앞으로 성적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있다. 그러나 확실한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의 특성에 잘 맞는다는 평가로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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