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또 오해영'으로 20~30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낼까.
서현진은 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그냥' 오해영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짠함이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인 외식사업부 만년 대리 오해영으로 분한다. 학창시절 동명이인 ‘예쁜’ 오해영 때문에 ‘그냥’ 오해영으로 불리며 투명인간 같은 시절을 보낸 인물.
서현진은 "'그냥' 오해영은 '흙해영'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평범한 여자다. 그래서 많은 20-30대 여성들의 공감을 살 수 있길 바란다"며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울고 웃고 재밌어하면서 보실 수 있게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은 홀로 우두커니 서서 무표정을 하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강한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 앞서 공개된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정반대의 슬픈 얼굴로 ‘그냥’ 오해영의 순탄치 않은 인생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첫 방송을 앞두고 서현진을 향한 기대치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연애에 서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서현진은 믿고 보는 로코 연기로 시청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이번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도 서현진의 진가가 발휘될 전망.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