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중국 진출 후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 '궁중합화인'으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궁중합화인'은 장 감독의 연출 데뷔와 함께 중국의 4대천왕 곽부성을 비롯해 웨이보 팔로우만 1억명에 달하는 야오천, '포스트 판빙빙' 탕옌, 리천 등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크랭크인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중국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궁중합화인'은 5월 첫주말 탕웨이의 '시절인연2'와 '기환삼림' 등에 이어 3위에 랭크되며 흥행 가도에 돌입했다. 지난 달 29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몽상합화인'은 지난 달 24일 중국 북경에서 시사회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중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세 여인의 비즈니스 성공담을 소재로 삼았기에 기대 반 우려 반의 흥행 전망을 낳았지만 개봉 첫 주말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면서 걱정을 불식시켰다. 이 영화는 장 감독 특유의 탄탄한 연출과 생생한 캐릭터 묘사 속에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곁들이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꿈에서나 만날 법한 완벽 파트너를 뜻하는 '몽상합화인'은 중국 경영대학원 MBA에서 만난 세 명의 여인들이 서로 다른 출신과 배경을 딛고 인터넷 사업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어 부제는 'MBA Paftner'다. . 장 감독은 시사회가 끝난 뒤 무대인사에서 "지금까지 중국영화에서는 '몽중합화인'처럼 여성들의 성장 드라마를 다룬 작품을 찾기 어려웠다.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 분들에게 (이 영화가)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mcgwire@osen.co.kr
<사진> '몽중합화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