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출연한지 15주 만에 때아닌 사전 정보 공개 폭탄을 맞았다. 알고도 모른 척 했던 네티즌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한 매체는 2일 음악대장이 모 가수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작정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의도성 기사가 아니라 기획성 기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스포일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가 나온 후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즉각적으로 문제를 지적했고, 해당 매체는 음악대장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부분을 제외했다.
음악대장은 현재 7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음악대장이 누구인지는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추측할 수 있는 상황. 다만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 구성이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도 언급을 자제하는 자정 노력이 펼쳐지고 있고, 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서는 음악대장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허나 음악대장이 등장한지 15주 만에,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사실이 보도가 되면서 프로그램 팬들의 아쉬움은 더하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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