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은 16년 만에 다시 돌아올까?
그룹 젝스키스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데 이어, 단독콘서트, 그리고 새 음반 발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젝스키스를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 가요계에도 의미 있는 재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젝스키스는 '무한도전'의 '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했다.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났던 고지용까지 콘서트 무대에 올라 '여섯 개의 수정'으로 공연했다. '무한도전' 출연과 함께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단독콘서트와 새 음반 발표가 주된 프로젝트다.
젝스키스는 현재 내달 단독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멤버들이 긍정적인 검토 중이다. 각 멤버들의 소속사에서 부정이 아닌 긍정의 의미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단독콘서트 성사는 시간 문제다.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YG 양현석 대표와 젝스키스의 만남이다. 앞서 한 차례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의 새 음반을 제작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이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현석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의 만남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양현석 대표가 누구나 볼 수 있는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젝스키스와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게재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 차례 음반 제작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에 단순한 만남으로 보기 어렵다. 결국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 새 음반 제작에 나서는데 무게가 실리는 것. 업계에서는 양 대표와 젝스키스의 만남이 꽤 널리 알려져 있다.
젝스키스의 새 음반 발표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 이벤트인지 아니면 god의 경우처럼 꾸준한 재결합 활동인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젝스키스의 경우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여전히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다른 가수들처럼 활발한 활동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인 프로젝트로 운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무한도전'이 소환해 다시 한 번 노랗게 꽃 필 젝스키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양현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