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주최 방송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KBS 다큐멘터리 ‘넥스트휴먼’ 이재혁 PD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혁 PD는 “주목 받기 힘든 과학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좀 더 많은 좋은 과학 다큐가 제작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휴먼’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KBS는 ‘의궤, 8일간의 축제’와 ‘시대의 작창-판소리’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넥스트휴먼’은 KBS가 ‘2015년 대기획’으로 제작해 지난해 9월에 방송한 4부작 다큐멘터리로,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프리젠터로 나서 인류 문명을 인간의 몸에 남겨진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분석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진화와 미래 인류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높은 창의성과 완성도를 보여준 과학다큐멘터리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올해의 생명과학보도상’ 등 다수의 국내 상을 수상했고, 지난달에는 ‘2016 뉴욕TV & 필름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기발하고 창의적인 화면구성과 적절한 사례 발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와 석학들의 출연으로 과학 다큐멘터리로서 높은 창의성과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