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가 임시완을 만나 받았던 따뜻한 인상을 전했다.
진구는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원라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임시완에 대해 "실제로 만나 보니 의리 있고 싹싹하고 애주가였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매일 '술 사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영화 촬영이 10회차 정도 지난 후에 '태양의 후예'가 이렇게 돼서 약속을 못 지켰다"며 "시완이가 나만 보면 ‘못된 길로 인도해놓고 자기만 탈출해서 착한 길을 걷고 있다’고 투정을 부린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 속에서 유시진 같은 전우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데뷔부터 함께 해온 손석우 BH엔터 대표를 언급하며 "손석우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덕분에 우리는 절망을 생각해본 적이 없고 항상 행복했다"며 "그분은 항상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왔고, 나도 이제 그분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편으로 ‘구원커플’ 스핀오프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시청자들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감사할 것"이라며 "14년 동안 배우로 일하면서 속편이랄지 후속작이랄지 이런 건 찍어본 적이 없는 경험이라 해보고 싶긴 하다"고 답했다.
하이컷 화보 속 진구는 군복을 벗고 파자마 셔츠, 민소매 후드 티셔츠, 데님 소재 슈트, 스카잔 등 젊은 감성의 룩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만화책을 보거나 팔에 낙서를 하는 장면에선 진구의 남성미 짙은 모습과는 또 다른 소년 진구의 모습이 인상적.
진구의 화보는 오는 5일 발행하는 하이컷 173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10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도 감상 가능. / gato@osen.co.kr
[사진] 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