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첫 번째 정규앨범 ‘러브 앤 레터(LOVE&LETTER)’로 음반차트 정상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매된 세븐틴의 첫 정규앨범 '러브 앤 레터'는 4월 마지막주(4월 25일~5월 1일) 주간 차트에서 실질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 후 일주일의 활동 만으로 한 주간 압도적 음반 판매율 상승 속에 세븐틴은 지난 1일 일간차트 1, 2위 정상을 나란히 차지한 데 이어, 데뷔 첫 주 주간차트에서도 실질적으로 최다 음반 판매율을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 세븐틴 1집은 1일 기준 러브버전 3만 9849장과 레터버전 4만 436장으로 총 판매량 8만 285장을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로 가요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븐틴은 올 봄 가요계 선두에서 음반 최강자의 기록을 다시 쓰며 독보적 인기와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븐틴의 이번 앨범 초동 판매량이 8만장을 돌파한 것이 데뷔 2년차의 아이돌로서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것. 지난해 초동 판매량 기준으로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수치에 해당하는 초동 8만장의 기록은 슈퍼주니어, 엑소, 동방신기, 빅뱅 등 대형 아이돌 그룹만이 기록했던 수치이며, 이들 사이에 중소돌 세븐틴이 합류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 하다.
세븐틴의 이번 정규 1집은 컴백 전 국내외 예약판매 15만장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또 데뷔조차 하지 않은 일본에서는 주요 음반 판매사이트에서 나란히 예약 1, 2위에 음반을 올리고, 음반 발매 2일째인 26일 해외 15개국의 아이튠즈 메인 음반 차트에서 2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등 앞으로 과시할 세븐틴의 폭발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두루 갖추며 음원, 음반 차트 모두에서 동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한주간 역동적인 컴백무대로 ‘자체제작 아이돌’의 실력과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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