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닮은 그들, '천재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돌아온다. 두 번째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 음원 공개는 4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는 9일로 예정된 상황. 그 사이 야외무대에서 청음회 '어린이날에 만나요 in 서울숲 / 사춘기입문'을 5일 연다. 2년 전 데뷔 앨범 발표 때에도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팬들을 초대해 청음회를 열었던 그들이다. 악동뮤지션은 왜 청음회를 고집하는 걸까?
◆팬들을 위한 라이브가 우선
라이브 무대, 팬들과의 만남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유에서다. 2년 공백기 동안 자신들의 음악을 누구보다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음악 방송보다 라이브 무대를 먼저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일 터. 2년 전, 4월 5일 식목일에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1집 '플레이' 청음회 때에도 악동뮤지션은 신곡 공개 및 라이브 공연으로 5천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자연과 어울렸을 때 시너지 효과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그들 특유의 색깔과 맛이 독보적이다. 발상의 전환에서 오는 독창적인 음악이 일품이다. 이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듣는 것보다 야외무대에서 자연과 함께 즐겼을 때 더욱 감동이 배가하는 법. 악동뮤지션이 서울숲 야외무대를 선호하는 것도 공들여 만든 음악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음악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
자신감이 없다면 시작할 수 없는 이벤트다. 신곡에 대한 자부심, 라이브에 대한 자신감 덕분에 이뤄지는 야외무대다. 공휴일인 어린이날이라 서울숲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을 텐데 TV 브라운관보다 라이브로 먼저 신곡을 들려 주고 싶은 악동뮤지션이다. 심혈을 기울여 알차게 꾸린 신곡 6곡을 '쿨'하게 야외무대에서 풀 수 있는 이들, 악동뮤지션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악동뮤지션의 신곡 청음회는 5월 5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