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이 괴한에게 급습당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배후는 누구일까.
2일 방송된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11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대화그룹 정회장(정원중 분)의 불법하도급 비리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조(강소라 분)의 새 아버지 홍윤기(박충선 분)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투신 소동을 벌였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홍윤기가 받을 돈은 20억 원. 하청 준 업체한테 줘야 할 돈도 10억이 넘는다고.
이는 정회장의 불법하도급 비리 때문이었다. 이를 듣던 이은조는 "저한테 왜 말씀 안 하셨냐. 가족이라면서요"라며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회장은 자신에게 맞서려는 조들호를 제거하고 싶어 한다. 정회장은 검찰총장을 노리는 신영일의 마음을 꿰뚫고 “지검장이 총장이 되셔야 나도 마음이 편해질 거 아닙니까. 부담 갖지 말라”면서 “조들호그 놈만 어떻게 처리하면 내가 두 다리 딱 펴고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후 신영일은 조들호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은조는 새 아버지의 문제로 실의에 빠졌다. 그가 한강 물에 물을 적시며 자살 충동까지 느끼고 있을 때 조들호(박신양 분)이 등장한다. 그는 “아직 춥다. 들어가려면 튜브가 있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은조는 “맨날 쫒기고 매번 쪼들렸다. 뭐 좀 넘었다 싶으면 뭐가 밀려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들호는 “그런 거지 뭐. 사는 게 그런 거지 뭐. 파도가 있으니까 넘을 일도 생기는 거고. 파도가 없으면 다 좋을 거 같지만 또 심심하고. 엄마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시겠어 이럴 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밥 많이 먹고 잠 많이 자고”라고 위로를 건넸다.
윤기는 또 한 번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을 찾는다. 이를 눈치 챈 조들호는 그를 또 한번 설득해낸다. 은조가 윤기를 아빠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전했고,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따뜻하게 그를 위로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조들호는 자신을 이명준이라고 밝힌 한 남성에게 연락이 걸려오고 공사장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수락하고 공사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한 괴한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다. 과연 조들호는 무사할 지, 그 배후에는 누가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동네 변호사 조들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