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과 서현진이 첫 회부터 엄청난 케미를 발산했다. 각각 '로코킹'과 '로코퀸'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또 하나의 믿고 보는 로코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회 '울어도 되나요'에서는 첫 만남을 가지게 된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영은 태진(이재윤 분)과의 결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별을 고했다. 덕분에 집안은 발칵 뒤집혔지만 해영은 "밥 먹는 게 꼴보지 싫어졌는데 어떻게 하냐"라며 완고한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해영은 이별의 아픔에서도 금세 극복했다. 바로 다음날 출근해 상사 수경(예지원 분)의 뒷담화를 하다가 들킨 것.
또한 이모의 추천으로 본 선자리에서는 자신을 본체만체 하는 남자에게 "일주일만 만나자. 일주일 만에 자빠뜨리겠다"라며 호언장담하는 당찬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도경(에릭 분)은 까칠하고 예민한 음향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그의 동생 박훈(허정민 분)과 엄마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 그런가하면 그는 언젠가부터 가까운 미래를 보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보는 미래는 모두 해영과 관련이 있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예고했다. 이를 증명하듯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해영과 도경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두 사람의 두번째 만남은 또 다시 우연하게 이뤄졌다. 도영이 미팅을 위해 방문한 카페에서 마주친 것. 도영은 해영이 자신이 보는 미래 속 여자였을 뿐 아니라, 과거 연인 오해영(전혜빈 분)과도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영이 도영의 지갑을 대신 주워주는 모습으로 재회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또!오해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