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방 요정의 탄생이다. 배우 이성경이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출연해서 맛을 진정으로 음미하고 즐기면서 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먹방을 보여줬다.
지난 2일 오후 ‘냉부해’에서는 이성경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경의 냉장고에는 아랍과 유럽 등지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요리재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셰프들은 풍부한 재료를 가지고 15분 만에 고급스러운 요리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요리를 맛본 이성경은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먹방 요정의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이성경은 미식가였다. 이성경은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요리와 맛에 대한 취향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것을 표현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 모델 선배인 한고은 앞에서 쑥쓰러워하던 이성경도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활발하게 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성경은 모델로 지내면서 몸매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에 음식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절대 굶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맛있고 천천히 먹으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었다.
이성경은 환상적인 몸매의 소유자답지 않게 음식은 정말 복스럽게 먹었다. 이성경은 한 입 가득 음식을 넣고 보는 사람의 식욕을 자극하는 표정을 지었다. 맛있게 셰프들의 요리를 시식하는 이성경을 본 한고은도 감탄했다.
이성경은 음식에 대한 리액션과 맛 표현도 훌륭했다. 특히 프렌치 코스요리를 내놓은 이찬오 셰프의 요리를 먹으면서 소스의 풍미와 어우러진 새우와 연어의 느낌을 자세하게 표현하며 이찬오 셰프를 기쁘게했다. 이어 최현석 셰프의 치즈 샐러드 요리를 먹으면서는 “입안에 꽃이 피었다”는 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성경은 ‘냉부해’ 출연을 통해서 박수진과 하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먹방 요정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성경이 다른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해 먹방요정으로서 본인의 매력을 더욱 더 살리기를 기대해본다./pps2014@osen.co.kr
[사진] '냉부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