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또 대박인건가?[악뮤 컴백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03 08: 20

절대강자 남매가 돌아온다. 2년 전 봄 벚꽃과 함께 음원차트를 접수했던 악동뮤지션이 다시 한 번 늦봄의 차트 사냥에 나섰다. 믿고 듣는 악동뮤지션의 컴백에 5월 가요계는 이미 이들이 장악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폭발력이 기대된다.
악동뮤지션은 4일 0시 새 음반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표하고, 5일에는 서울숲에서 청음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청음회 전 음원으로 미리 만날 악동뮤지션, 이들의 존재감은 데뷔음반을 뛰어넘는 '대박'을 기록할까?
# 믿고 듣는 악동뮤지션

사실 악동뮤지션의 컴백과 함께 음원차트 1위는 이미 예상되는 그림이다. 악동뮤지션은 컴백 소식만으로도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대박이 예고되는 팀. 'K팝스타2'에서 들려줬던 다양한 자작곡부터 데뷔음반 '플레이', 싱글 '시간과 낙엽' 모두 악동뮤지션의 1위 행진을 이어온 곡들이다. 멤버 이찬혁이 만드는 곡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음악 팬들이 악동뮤지션의 컴백을 기다렸고, 신곡을 당연히 듣는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 것.
앞서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기대가 크다. 더블 타이틀곡인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짧은 공개만으로도 이 남매의 독특한 시각을 충분히 전달했다. 동심의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 그리고 사랑과 이별. 평범할 수 있는 소재지만 이 소재를 푸는 악동뮤지션의 방식은 특별했다. '악동뮤지션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것은 분명 악동뮤지션이 가진 강력한 무기고, 그들의 음악에 대한 믿음을 쌓은 음악 팬들은 든든한 지지자다. 일단 수월하게 1위에 안착해 이후 얼마나 롱런할지가 관건인데, 악동뮤지션이라면 장기 흥행이 꽤 수월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 봄→가을로 이어지는 대박 기운
악동뮤지션은 이달 컴백과 함께 올 가을에도 또 하나의 음반을 계획 중이다. 이찬혁이 내년 입대를 예정하면서 올해 두 차례 컴백하게 된 것. 악동뮤지션은 '플레이'로 봄의 상큼함과 경쾌함을, '시간과 낙엽'으로 가을의 쓸쓸한 감성을 노래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어지는 구도로 음악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감성과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악동뮤지션의 행보가 이번에는 얼마나 신선하게 표현됐을지 궁금하다. 'K팝스타2'에서 들려줬던 '매력있어'나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의 통통 튀는 창의력과 '플레이'에 수록됐던 평범한 소재의 기막힌 반전이 이번 음반에도 고스란히 묻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까지 알찬 행보를 이어갈 그들이기에 상당 기간 대중의 트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청량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악동뮤지션의 기분 좋은 신드롬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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