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녀'로 애프터스쿨 간판 멤버였던 유이. 오빠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던 그가 이젠 배우 이상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유이다.
유이는 지난달 종영한 MBC '결혼계약'에서 생애 첫 싱글맘이자 시한부 강혜수 역을 맡았다. 초반 우려에도 유이는 매회 진심을 다한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병세가 짙어지는 후반부에서는 직접 머리카락까지 잘랐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기까지 유이는 7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역을 시작으로 SBS '미남이시네요', KBS '오작교 형제들', '버디버디', '전우치', MBC '황금무지개', tvN '호구의 사랑', SBS '상류사회' 등 조연부터 여주인공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
연기에 대한 그의 진심이 '결혼계약'에서 터진 셈이다. 연기자 유이를 보는 시선은 달라졌고 그는 당당히 20대 여배우들 반열에 들었다. '믿고 보는' 타이틀까지 얻기도. 애프터스쿨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거듭난 유이에게 팬들의 찬사는 쏟아졌다.
그런 그가 사랑까지 놓치지 않았다. 유이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3일 오전 나온 이상윤과 열애설에 "두 사람이 올해 초 처음 만나 예쁘게 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의 관계자도 유이와 열애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상윤과 유이의 나이 차는 7살. 둘은 지난해 열린 엠넷 'MAMA'에서 만나 올해 초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걸로 알려졌다. 유이는 이상윤의 듬직한 '오빠미'에 반한 듯하다. 이상윤은 유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매료됐을 터.
유이로서는 일이면 일, 사랑이면 사랑, 뭣 하나 빼놓지 않고 손에 쥐게 됐다. 2016년, 유이에게 꽃길만 펄쳐쳐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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