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인터넷상에서 ‘조세호 소환 놀이’가 유쾌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3일 소속사 A9미디어를 통해 “요즘 주변에서 저를 '프로불참꾼'이라고 하시면서, 여기저기서 소환해 주고 계세요”라면서 “처음엔 당황한 제 표정을 재밌어 하시는 줄 알았는데, 다들 저를 찾기 바쁘시고...이게 유행처럼 번질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로 가도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네티즌은 조세호를 향한 유쾌한 농담을 던지고 있다. 김흥국은 MBC ‘세바퀴’에서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느냐?”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억울해 하며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했다.
이 영상은 현재 포스터로 제작돼 네티즌의 놀이로 번지고 있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재결합 콘서트를 했는데 왜 오지 않았느냐부터, 왜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않았느냐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질문이 온라인을 덮고 있는 것. 조세호를 유쾌하게 놀리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것. 조세호는 난데 없는 네티즌의 장난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으로서 대중을 웃기는 사명감이 있는 조세호에게 예상 못한 즐거운 일인 셈이다.
급기야 조세호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속 가상 아내인 차오루는 자신의 SNS에 “우리 부모님 결혼식에 왜 안 왔느냐?”라고 남겼고, 빅뱅 태양 역시 “형, 저희 일본 팬미팅 때 왜 안 오셨어요?”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조세호 소환 놀이는 예능인 조세호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A9미디어 관계자는 “정말 네티즌들의 표현처럼 많은 곳에서 조세호 씨를 찾아 주고 계신다”라면서 “광고 촬영도 잇달아 예정하고 있고, 국내와 중국 등 각종 행사에 러브콜이 오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