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네티즌이 지어준 ‘프로불참꾼’이라는 별명 덕에 더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인터넷에는 온통 조세호를 찾는 글들이 가득한 상황.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행사나 방송, 광고 등 어디가나 조세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세호는 최근 유쾌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 “000 했는데 왜 안 오셨어요?”라는 네티즌 댓글이 가득한 가운데 조세호를 찾는 이들이 많은 것. 시작은 MBC ‘세바퀴’에서 만난 김흥국의 엉뚱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평소 안재욱과 친분이 없는데, 김흥국이 왜 안재욱 결혼식에 오지 않았느냐고 뜬금 없이 물어본 것.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억울해 했고, 김흥국의 장난기 어린 표정과 함께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있다.
네티즌은 “비가 오는데 왜 우산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왜 우리 누나 결혼식에 오지 않았어요?”라고 조세호를 향한 유쾌한 농담을 던지고 있다. 이 같은 조세호 소환 놀이는 조세호에게 ‘프로불참꾼’이라는 별명을 안겨줬다. 온갖 게시물마다 조세호를 언급하며 재밌는 농담을 하는 네티즌이 가득한 것. 급기야 연예인들까지 동참했다. 빅뱅 멤버 태양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로 호흡 중인 차오루도 가세해 농담을 던졌다.
당사자는 이 같은 분위기를 알고 있을까. 조세호는 소속사를 통해 “요즘 주변에서 저를 '프로불참꾼'이라고 하시면서, 여기저기서 소환해 주고 계세요”라면서 “처음엔 당황한 제 표정을 재밌어 하시는 줄 알았는데, 다들 저를 찾기 바쁘시고...이게 유행처럼 번질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로 가도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고마워 했다. 예능인으로서 대중을 웃길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워 하는 조세호의 발언은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조세호는 김흥국과의 동반 광고 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관심을 보인다는 것. 광고 뿐만 아니라 국내와 중국 행사 섭외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조세호는 재밌는 입담의 예능인. ‘구 양배추, 현 조세호’라고 구호처럼 자신의 과거 활동명과 현재의 이름을 함께 설명하며 웃음을 안긴다.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를 바탕으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난데 없이 재밌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