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는 하하 덕분에 엠넷 '쇼미더머니5' 예선에 참가했다. 아직 합격 여부는 베일에 싸여 있는 가운데 드디어 '쇼미더머니5'가 오는 13일 출격한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엑소의 컴백이다.
엑소의 컴백과 정준하-하하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면 지난 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때로 테이프를 돌려본다. 이때 하하가 정준하가에 '쇼미더머니5' 참가를 지시했고 광희는 유재석에게 엑소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요구했다. 정준하 유재석 둘 다 막막한 표정을 지었던 바다.
엑소가 개별 활동으로 무대를 떠나 있던 시기라 유재석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3일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엑소가 여름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합동 무대가 곧 현실로 이뤄질 전망이다.
엑소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접수한 '글로벌 대세'다. 그런 이들과 '유느님' 유재석의 만남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메가 파워를 지닌 양측이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적이다. 음악 방송 무대일지 콘서트에 스페셜 무대가 펼쳐질지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진다.
'무한도전'은 내뱉은 말은 꼭 지키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정준하가 그러했듯 유재석도 분명 엑소와 합동 무대를 펼칠 터. '댄스유'의 본능이 마음껏 무대를 휘어잡을 순간이 곧 열린다. 올 여름 엑소의 컴백이 유난히 기다려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