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아버지, 이종혁이 한달여 만에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닭을 제대로 씻지도 않은 채 닭볶음탕을 해 흑역사를 남겼던 이종혁. 3주 연속 제자들의 요리 대결에서 우승하며 “이 길로 나가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탁수, 준수에게 이제 여엿한 요리를 해줄 수 있는 아버지로 거듭나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2’에서는 토스트에 대한 백종원의 꿀팁이 대방출됐다. 백종원은 자신의 팁을 전수하기 전에 언제나처럼 제자들에게 먼저 토스트 요리를 시켰다.
이종혁은 우리가 평소 먹는 토스트처럼 기본 재료로 시작했다. 양배추와 달걀을 가지고 온 이종혁은 자신이 만들 토스트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빵은 안 굽냐? 빵을 안 구우면 그건 샌드위치다”고 말했고, 이에 종혁은 당황하며 “조금 굽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토스트를 구웠다. 먼저 빵을 버터에 구운 뒤 다시 석쇠에 올려놓고 구운 것. 백종원은 “그건 어디서 배운 거냐”고 물었고, 종혁은 “이렇게 구우면 더 바삭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김국진은 달걀에 딸기잼을 바른 토스트를 했고, 준영은 기본 재료에 케찹과 마요네즈로 맛을 냈다. 장동민은 딸기, 바나나, 햄, 맛살 등 온갖 재료를 다 넣어 “오늘 중으로 끝낼 수 있냐”는 면박을 듣기도 했다.
이날 요리가 끝난 뒤 백종원과 제자들은 평가를 했고, 김국진은 과도한 잼 탓에 “너무 달다”는 평을 들었다. 동민은 “모든 재료를 단점화시켰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이날 백종원과 제자들은 만장일치로 종혁의 토스트를 1등으로 선택해 종혁을 우쭐하게 만들었다.
‘집밥백선생2’에 합류한 초반 닭볶음탕을 선보였던 이종혁. 당시 닭을 씻지도 않고, 달걀까지 같이 끊이는 등 ‘먹기 힘든 요리’를 만들어 백종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골뱅이를 이용한 요리, 된장을 이용한 요리에서 1등, 토스트까지 3주 연속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동민은 “이제 배우일 그만두고 이 길로 나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자들의 성장하는 모습 또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집밥백선생2’. 이종혁 뿐 아니라 준영, 국진, 동민 역시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백선생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 안겨주시기를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집밥백선생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