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를 겪을뻔 했던 tvN 월화극을 '또 오해영'이 건져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2회는 시청률 2.98%(케이블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2.06%보다 0.92%포인트 상승한 수치.
물론 이는 전작 '피리부는 사나이'가 기록했던 1, 2회 시청률인 3.3%, 3.62%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피리부는 사나이'가 방송이 진행되면서 1%대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종영 시청률 역시 1.93%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
특히 '또 오해영'은 서현진(오해영 역)의 짠내나는 공감 캐릭터가 호평 받고 있고, 이제 에릭(박도경 역)과의 인연도 한층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의 기대감이 큰 점 역시 향후 시청률 상승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 여자 두명과 미래를 보는 남자 사이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고교 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으로 '로코명가'란 타이틀을 거머쥔 tvN 채널의 올해 첫 로코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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