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생’ 백종원이 맛은 물론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추가한 다양한 토스트 레시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집밥 백선생2’에서는 토스트 만들기 수업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토스트를 간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충분히 한 끼가 된다”며 “자신의 수준에 맞게 레시피를 골라서 해보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먼저 기본 중의 기본인 프렌치 토스트를 소개했다. 달걀에 우유를 넣어 달걀물을 만들고 그 안에 식빵 한 장을 적셔 굽는 가장 간단한 방식이다. 달걀물에 계피가루를 넣으면 조금 더 ‘고급진’ 맛을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달걀 치즈토스트. 식빵 안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달걀을 딱 맞게 넣어 비주얼적인 면모를 높였다. 빵이 타지 않도록 버터를 추가하는 게 관건이었다. 빵이 알맞게 익으면 치츠 한 장을 올리면 된다.
가장 눈길을 끈 레시피는 롤토스트였다. 식빵 가장자리를 자른 뒤,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든다. 이어 안에 각종 잼을 바르고 돌돌 말아준 뒤 달걀물에 넣어 구우면 끝. 간단한 레시피로도 맛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응용편 레시피였다.
이어 길거리 토스트의 기술을 공개했다. 양배추, 대파, 당근을 썰어 넣고 달걀부침을 만든 뒤 버터에 구은 식빵 위에 올려주면 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영양과 맛을 챙긴 길거리 토스트였다. 백선생은 또 백종원표 어묵토스트의 레시피를 공개하며 네 제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백종원은 누구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요리 철학을 드러내며 요리 방송으로도 치유와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빵으로 맛있는 토스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며, 누구나 요리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더불어 솔직하고 구수한 입담은 다른 요리 방송과 구분되는 그만의 장점이다. 백선생이 앞으로 소개할 무궁무진한 집밥 레시피가 더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집밥 백선생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