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을거야~"
배우 이성경이 엄정화의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칼 군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가창력, 늘씬한 몸매로 무대를 누비는 이성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길을 떼지 못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선 배우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특집'엔 이이경과 이성경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그 중 배우 이성경은 1990년대를 주름잡은 나현희의 히트곡 '사랑하지 않을거야'에 엄정화의 히트곡 '초대'를 샘플링해 '2016 사랑하지 않을거야"로 무대를 꾸몄다.
이성경은 "음대를 가려고 10년 동안 피아노만 쳤다"며 "하지만 뒤늦게 행복한 일을 찾았고 그 후로 모델로 활동했다"고 말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무대에 오른 이성경은 엄정화의 색깔과 전혀 다른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청순하고 늘씬한 외모의 그는 멜로디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었고 특유의 촉촉한 목소리로 기존 '사랑하지 않을거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을 완성했다. 표정연기 또한 배우답게 하나하나 디테일을 줬다.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가사에 맞춰 감정을 녹여내는 이성경의 표정에 관객들 또한 모두 숨을 죽였다.
최근 에디킴의 새 앨범 수록곡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에도 피처링 가수로 음악적 재능을 뽐냈던 이성경. 이날 비록 우승은 어려웠지만, 모델 배우를 넘어서 음악적 재능까지 뽐내는 그의 팔색조 매력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다재다능한 그의 향후 행보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 JTBC '톡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