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꿈은 이뤄졌다.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게.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4일 정오 데뷔곡 '드림걸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쾌하고 신나는 팝 댄스곡으로 기분을 업시키고, 산뜻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림걸스'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면 언제가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와 에너지 넘치면서도 통통 튀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특히 임나영과 최유정은 직접 랩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개가 다소 독특하다. 전형적인 아이돌 음악인 듯하지만 리듬, 박자 모두 변화무쌍하다. 전자음이 강한데, '위 아 더 드림걸스'로 시작하는 후렴구가 나늠 중독적이다. 랩에 도전한 최유정도 신선하다. 소녀스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개성이 잘 묻어났다.
'위 아 더 드림걸스/조금만 더 힘을 내/신경 쓰지마 조금 늦더라도/주저하지 말고 일어나 한걸음 또 한걸음/꿈을 향해 달려가/시간은 충분해 조급해 하지마/너 포기하지마'로 이어지는 가사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어 더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멤버 각각 꿈을 향해 도전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멤버들의 개성을 잘 살렸으며, 특히 후렴구의 군무신을 통해서 퍼포먼스를 살짝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걸그룹 타이틀을 단 아이오아이가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드림걸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