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의 박명수가 라디오방송 선배 이금희에 웃음 강의를 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왔다갔다 인사만 하다가 전설적인 금희 누나와 방송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나는 금희 누나처럼 물 흘러가듯 진행을 못한다"고 했다.
이금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을 2007년부터 진행해 9년 됐다"며 목소리 유지 비결에 대해 "술 담배 안한다. 전혀 관심 없다. 술은 20대 때 어울리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안한다"고 했다.
이날 이금희가 출연한 건 박명수에게 한 수 알려주기 위해 출연했지만 오히려 박명수가 이금희에게 웃음 강의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금희는 박명수, 이경규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며 웃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박명수가 이금희에게 "낭독의 달인인데 내가 배움이 길지 않아서 어떻게 읽는 게 좋을지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금희는 박명수에게 사연을 읽어 보라고 하며 조언을 해줬다.
하지만 이내 이금희는 "웃기는 법 좀 알려달라"라고 했다. 박명수는 "가끔씩 더듬으면 재밌다.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면 얼마나 재미있겠냐. '이금희도 인간이구나', '더듬는구나' 생각하고 더 좋아한다. 지금 사이버 이금희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