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가 출발선을 끊고 샤이니 종현, 엑소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SM 아티스트들이 솔로 혹은 완전체로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올해 컴백이 예고된 SM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선 것은 티파니.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잠시 벗어둔 채 처음으로 홀로서는 티파니는 오는 11일 첫 미니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통해 데뷔한다.
소녀시대 내에서도 뚜렷한 음색과 그만의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티파니는 솔로 혹은 유닛 활동을 염원하는 팬들의 바람에 따라 데뷔 9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것. 특히 이번 앨범은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소화해내는 티파니의 소화력과 더불어,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다음 주자는 종현이 될 전망이다. 사실 그는 앞서 지난해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베이스(Base)’를 통해 솔로로 출격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샤이니 내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가창력은 물론, 앨범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종현은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통해 직접 정규 앨범을 통해 컴백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5월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알리며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 뒤를 이어서는 엑소가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엑소는 지난 20일 열린 앙코르 콘서트 ‘엑솔루션 닷’을 통해서도 이미 한 차례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수호가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테니까 저희가 올 때까지 더위 안 드시도록 체력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여름 컴백을 염두에 둔 멘트를 남긴 것.
특히 엑소는 멤버 개인별 활동이나 해외 일정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어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던 터였다. 백현과 수호, 디오는 각각 드라마 ‘보보경심:려’와 웹드라마 ‘하와유브레드’, 영화 ‘신과 함께’ 에 출연을 확정 짓고 한창 촬영 중이며, 찬열은 MBC ‘가이아’의 출연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엑소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그룹인 만큼, 각종 팬미팅과 콘서트 혹은 행사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 들려온 컴백 소식은 팬들에게도 가뭄 속 단비가 내린 격이다.
이처럼 일명 ‘SM 패밀리’는 올해 역시 바쁜 컴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티파니와 종현, 엑소는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팬들과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