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조인성과 신성우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한다.
고현정이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 조인성, 신성우와 삼각 러브라인을 만들어 뭇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살 예정이다.
극중 고현정은 장난희(고두심)의 딸이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리랜서 작가 박완을 연기한다. 이 과정에서 한동진(신성우)과 서연하(조인성)와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조인성이 연기하는 '서연하'는 유명 소설가로 나이는 박완보다 어리지만,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존재다. 유럽에 거주하고 있고, 박완을 알고 나서 줄곧 박완을 사랑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드라마 '봄날' 이후 11년만에 재회한 고현정과 조인성의 멜로 호흡도 관심사.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는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고현정은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장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고 "너무 좋다. 많이 달라졌더라. 연기로 만난 것은 거의 10년 만이다. '굉장히 노력했구나' 하는 걸 알게 됐다. 언제봐도 기분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또한 애정신에 대해서는 "달콤한 뭔가를 할 때는 쑥스럽기도 했다"고 멋쩍어 했다.
신성우는 출판사 대표이자 편집국장 '한동진' 역이다. 기러기 아빠로 산지 10년이 넘었고, 완이가 유학에서 돌아와 연하 일로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하다가 친구가 되고,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일단 조인성, 고현정, 신성우가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한다는 자체 만으로도 '디어 마이 프렌즈'를 봐야할 확실한 이유가 생긴 셈.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와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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