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또 오해영'이 배우 에릭과 서현진의 호연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심(心) 스틸러' 김기두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김기두는 KBS ‘당신만이 내사랑’, ‘왕가네 식구들’, ‘정도전’, ‘대왕의 꿈’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실력을 입증해왔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번에 출연하는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두 여자 오해영과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박도경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김기두는 극중 도경(에릭 역)이 속해있는 음향 녹음실 직원 기태로 분해 본인 특유의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단순골절과 복합골절 소리를 구분해오라고 요구하는 도경에게 “그냥 제가 한 번 대차게 부러져 볼까요? 그게 빠를 것 같은데”하고 대들다가도, 도경의 기세에 금세 “죄송합니다”고 말하거나, 동생 훈(허정민 역)과 함께 도경을 욕하며 신나게 웃다가도 그를 발견하고 훈을 혼내는 소심한 반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코믹한 캐릭터로서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