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 된 영화 '비포 선라이즈'(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가 누적 관객수 5만을 돌파하며 5월 극장가 대작 러쉬 속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비포 선라이즈'가 지난달 7일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 가운데 개봉 5주차 만에 누적 관객수 5만 215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5월 4일 오전 10시 기준)
'비포 선라이즈'는 동시기 개봉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부터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까지 극장가를 점령한 대작 러쉬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수를 확보하며 '봄철 로맨스 영화 흥행 성공의 법칙'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이터널 선샤인'으로 시작된 재개봉 영화들의 흥행몰이는 '비포 선라이즈'와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이어지며 5월 대작 흥행영화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의미 있는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재개봉 영화들에 대한 고정 관객층이 형성되었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 작품인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에 대한 추가 개봉요청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비포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예기치 못한 만남과 운명적인 끌림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비포 선라이즈'는 관객들의 식지 않는 열기로 현재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비포 선라이즈'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