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문채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스완(문채원 분)에게 "사랑해. 살아서도, 죽어서도...사랑해"라고 고백하는 지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원은 은도의 집에 가 스완을 데리고 나왔다. "스완의 옆에서 죽고 싶다"는 지원은 몸 상태가 더욱 악화돼 가는 중 스완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그와 함께 호텔에 갔다. 그러나 스완은 "나는 백은도의 딸"이라며 지원에게 복수에 더 전념하라고 했다.
스완이 지원을 더 밀어내는 이유는 지원의 동생 지수(임세미 분)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친부 은도가 지수의 눈을 멀게 한 범인일 지도 모르는 사실 앞에 죄책감을 느꼈다.
선재는 더욱 지원과 지원이 맡고 있는 선우건설을 압박했다. 앞서 지원을 선우건설의 법정대리인으로 세운 그는 선우건설을 부도 위기로 몰아갔다. MRB 고대표(이원종 분)를 협박해 선우건설이 아닌 선우 캐피탈과 복합카지노 건을 추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지원이 미리 MRB 대표를 해임해 다른 사람으로 바꿔 뒀고, 협박에 의해 했던 고대표의 사인은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새로운 MRB 대표는 중요한 순간 등장해 "민선재 회장이 오해를 했다. MRB는 선우건설이 아니면 그 누구와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마음이 없다. 그리고 고성민 전 대표는 선우건설과 계약 후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지원은 주주들 앞에서 "그래서 나는 법정 관리인으로 제일 먼저 민선재 사장을 해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선재의 악행은 점점 더 그의 목을 조여왔다. 5년 전 지원의 아버지 차회장의 시신을 미리 빼돌려 보관해 뒀던 진탁(최정우 분)은 시신에 있는 총상을 빌미로 그를 협박했고 선재는 두려움에 떨었다. /eujenej@osen.co.kr
[사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