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의 정유미가 보육원의 횡령증거를 모아 고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3회분에서는 여경(정유미 분)이 원장을 죽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길도는 사람을 시켜 고대천을 죽이려고 했지만 고대천은 식물인간이 됐다. 김길도는 대수술을 받은 고대천을 찾아가 고대천의 두 손을 잡더니 가슴이 아픈 척 연기를 했다.
고강숙(이일화 분)은 김길도를 향해 "소원 풀어 좋겠다. 궁락원 강남 가는 거 막을 사람 이제 없지 않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길도는 비서가 고대천을 확실히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참으며 비서에게 "판단은 내가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랑보육원 원장에게 최순석을 찾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명이는 원장이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 사진이 증거라고 생각했고 이를 훔쳤다.
하지만 원장은 이를 눈치 챘고 원장은 여경에게 지방 출장을 간다며 보육원을 떠났다. 무명이는 원장이 사진이 없어진 걸 찾지 않은 걸 이상하게 여겼다. 알고 보니 원장이 사진이 아니라 무명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있었던 것.
무명이는 원장이 지방 출장을 간 것을 알고는 김길도가 있는 마산으로 가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원장은 마산의 궁락원을 찾아갔고 김길도는 돈을 받고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했다. 하지만 비디오 테이프에는 다른 영상이 담겨 있었다. 다행히 원본은 무명이가 가지고 있었다. 알고 보니 여경이 테이프를 바꿔치기 했었다.
무명이는 돌아온 원장에게 "끼어들지마라. 끼어들려면 너도 목숨 걸고 들어와"라고 경고했다.
원장은 보육원 횡령자료가 경찰서로 왔다는 걸 듣고는 여경을 찾아가 때렸다. 여경은 자신을 덮치려는 원장을 저지하다 살인을 했다.
김길도는 비서가 사랑보육원 원장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고 김길도는 원장이 가져온 테이프를 다시 보고는 무명이의 어린시절이 있는 영상을 확인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국수의 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