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김소현의 3연승을 저지했다.
4일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는 일반인 도전자 정미현, 박요나, 배우 서태화가 출연했다. 정미현은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이날 처음 신이 목소리에 합류한 케이윌을 지목했다. 케이륄은 투애니원의 '컴백홈'을 선곡받았다.
박요나는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해 역시 판정단의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거미를 지목했고, 거미는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선곡받았다. 이어 등장한 서태화는 결국 신의 다리를 넘지 못했다.
이날 3승에 도전하는 김소현은 박정현을 지목했다. 박정현은 부활의 '론니 나잇'을 선곡받았다.
2라운드 대결에서 박요나는 거미의 '눈꽃'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만들었다. 거미도 잘한다고 인정했고, 윤도현은 "윤민수의 고운 버전, 섬세했다"고 평했다. 거미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마저도 자신의 스타일로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 또 뮤지가 깜짝 콜라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요나가 109대 91로 이겼다.
이어 등자한 김소현은 박정현의 '비밀'을 선곡했다. 자신의 청아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노래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박정현은 '론리나잇'을 부르며 '도미노 고음'을 선보이며 무대을 압도했다. 박정현은 131대 69로 이겼다.
/bonbon@osen.co.kr
[사진] '신의 목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