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홍길동'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은 8만 2,82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만 2,258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같은 날 42만 4,334명의 관객을 동원한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벌써 487만 415명을 기록했다.
'탐정 홍길동'은 그간 미국산 히어로들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산 히어로로 주목받아 왔다. 개봉 첫날에는 비록 큰 차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지만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반응이 호의적이기에 입소문이 돈다면 정상의 자리도 위협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jenej@osen.co.kr
[사진] '탐정 홍길동'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