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과 이상엽의 빗속 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선 여경(정유미 분)이 자신을 겁탈하려던 보육원장에게 감사패를 휘두르는 절체절명의 사건과 함께 이 모든 광경을 무명(천정명 분), 태하(이상엽 분), 길용(김재영 분)이 목격하는데서 엔딩을 맞아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다.
그런 가운데 빗속에서 서로를 향해 칼날 같은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무명, 태하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5일 방송될 4회의 한 장면으로 일곱 살,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뒤부터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눠온 두 사람이 서로를 원망하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촬영은 약 두 달 전, 아직 봄기운이 찾아오지 않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저절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는 완벽한 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리허설부터 동선체크까지 꼼꼼히 임하며 무려 3시간 이상 빗속에서 뜨거운 투혼을 펼쳤다고. 이에 두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 만든 이 장면이 어떻게 탄생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의 한 관계자는 “지난회 엔딩에서 그려졌던 사건으로 인해 무명, 여경, 태하, 길용의 인생은 물론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왔던 무명과 태하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4회는 그 어떤 회차보다 스팩터클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천정명과 이상엽이 빗속에서 대면한 이유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ato@osen.co.kr
[사진] 베르디미디어, 드림이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