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던 ‘욱씨남정기’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막을 내린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이 오늘(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주옥같은 대사와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을들이 무조건 갑 앞에서 머리 숙이지 않고 부당함에 당당하게 맞서는 내용뿐 아니라 직장 내 성추행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유쾌하게 그리며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한 해결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종영을 앞두고 그려진 에피소드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세 번째 남편 이지상(연정훈 분)이 러블리 코스메틱을 공중분해 시키려고 하는 가운데 옥다정과 남정기(윤상현 분)가 이를 막으려고 고군분투 하고 있다.
옥다정과 남정기, 그리고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이 이지상에 맞서 회사를 지켜내고 이지상을 대표 자리에서 끌어내리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사이다를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윤시윤, 김새론, 염정아, 이성재가 출연하는 ‘마녀보감’이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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