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노출과 함께 연예계 데뷔를 알린, 세 명의 여배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은교'로 파격적인 데뷔를 알린 배우 김고은부터 '인간중독'의 임지연, 그리고 '아가씨'의 신예 김태리까지 파격 노출로 화려하게 데뷔한 배우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그간 '센 언니'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김고은의 데뷔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영화 '은교'였다. '은교'는 노시인과 고등학생 은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은교 역을 맡은 김고은은 메가폰을 잡은 정지우 감독의 눈에 들어 은교 역으로 낙점, 당시 데뷔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그도 그럴것이 김고은은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배우, 특히나 갓 데뷔한 신인 배우가 전라 노출을 감행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을 일. 하지만 스토리상에 필요한 노출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으로 김고은은 작품에 임했고 결과 역시 좋았다.
물론 김고은이 주목을 받은 건 단순히 노출만은 아니었다. 섹시함과 순수함을 오가는 오묘한 은교의 매력을 표현해내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기 때문이다.
임지연 역시 '인간중독'으로 강렬하게 데뷔했다. 김대우 감독의 연출작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임지연은 극 중 종가흔 역을 맡아 김진평 역의 송승헌과 함께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바 있다.
베드신도 베드신이었지만 임지연을 제대로 각인시킨건 김진평이 순식간에 빠져들 정도로 매력적인 종가흔이라는 인물을 신비로운 매력으로 그려냈기 때문. 이후 임지연은 영화 '간신'은 물론 드라마 '상류사회', 그리고 현재 '대박'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김고은, 임지연의 계보를 이을만한 또 한 명의 신인 배우는 바로 김태리. 김태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하녀 역으로 낙점되며 그 누구보다 파격적인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김태리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을 정도로 박찬욱 감독을 매료시킨 주인공. 무엇보다 '아가씨' 오디션 당시 '최고 수위의 노출'이 예고됐을 정도로 김태리는 극 중 파격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전망.
하지만 그 역시 노출은 별개로 백작(하정우 분) 그리고 아가씨(김민희 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아가씨'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낼 전망이라 그 어떤 신예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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