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이 전노민이란 장애물을 넘고 다시 가요계에 살아있는 실력자로서 우뚝 설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SBS 수목극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에서 다시 돌아온 신석호(지성 분)가 딴따라밴드를 데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석호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밴드 결성에 집중하겠다는 꿈에 집중했다. 하늘(강민혁 분)이 직접 찾아와 “형이 만든 노래로, 형이 만든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기 때문.
많은 고민을 하던 석호는 서울로 왔고, 자신을 배신했던 김주한(허준석 분)에게 일격을 가했다. “우리 딴따라 밴드 시작한다. 온갖 방법으로 반칙해도 괜찮다. 흔들릴 놈들은 아니다”라며 “조하늘의 누명을 반드시 벗기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석호는 매니저 그린(혜리 분), 하늘, 나연수(이태선 분), 카일(공명 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각오를 다지며 데뷔 곡 녹음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악기 가게를 지나다 드럼에 미쳐있는 한 학생을 발견했다. 딴따라밴드로 영입시키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떠올랐고, 그의 신상을 파악했다.
드럼에 미친 서재훈(엘조 분)은 서울대생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엄마의 그늘에서 보호를 받고 자란 모범생이었다. 모두가 그가 밴드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병맛 밴드가 너무 좋다”며 기꺼이 가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엄마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석호와 딴따라 밴드는 데뷔 음반을 녹음했지만, 이준석(전노민 분)과 김주한(허준석 분)이란 장애물을 만났다.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딴따라밴드가 생방송 무대에 서면, K-POP의 가수들을 그 방송사에 내보지지 않겠다고 한 것.
그러나 석호는 생방송 음악 방송의 PD를 찾아 한 번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빌었다. 과거 잘 나가던 석호는 그 PD를 무시했는데, 상황이 바뀌어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 결국 예능 국장의 허락을 받아 딴다라 밴드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딴따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