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순수하고 섹시한 남자가 좋아요."
에이핑크 김남주가 이제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순수한 동시에 섹시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은 김남주는 걸그룹이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연애사업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선 '올킬남녀' 특집으로 배우 문희경 김성균 이제훈과 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 정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남주는 이제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김남주는 이제훈을 향해 "tvN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팬이 됐다. 하지만 배우 이제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극 중 캐릭터를 좋아하는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김남주의 '사심'은 방송 내내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응답하라 1988'에서 김성균이 유행시킨 인사법을 이제훈과 흉내 냈고 손을 잡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부끄러워했다. 흡사 팬과 스타가 만난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MC들의 놀림거리가 됐다.
댄스 타임에서도 김남주는 자신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독무대로 댄스공연을 보여준 이제훈에게 다가가 찰떡궁합 웨이브를 보여줬다. 평소 갈고닦은 춤 실력을 보여준 김남주였지만, 댄스 타임이 끝난 뒤엔 곧바로 수줍은 소녀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승부 앞에선 180도 변화했다. 남다른 입 크기를 가진 김남주는 입 벌리기 게임에서 이기고자 망가지는 표정에도 불구하고 입을 크게 벌리며 80cm를 기록, 예능감도 살뜰하게 챙기며 걸그룹답지 않은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를 홀렸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